생각하기/Ordinary Life
EBS 역사 특강.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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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7. 13:19
내년 2월경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는 요즘.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건축의 거장 가우디의 작품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있다.
가우디의 일생이 어떠했고,
이 사람의 건축양식이 어떠하고,
현재는 어떻게 해석되고 있으며 등등...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우리나라 건축양식에 대해 정말 무지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됐다. ^^;
어려서부터 그렇게 문화유적에 가서 사진찍고,
입구에 있는 문화유적의 유래를 사진도 찍고, 글로 베껴가기도 했지만
여튼 정작 아는 게 참 없다 싶었다.
그래서 ebs 역사특강 단청.
이라는 강의를 선택해서 틈틈이 시청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참 흥미로운 것 같다.
그 다양한 단청의 문양이 아무렇게나 그린게 아니고,
나름의 양식이 있고,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것...
특히,
'연꽃'하면 어려서부터 워낙에 불교문화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연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은은하고 우아한 꽃이 또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천에 '우로지'라는 못이 있다.
8월쯤에 연꽃이 개화한다고 하는데, 참 기대 된다.
한2,3일 전에 아내와 같이 우로지 생태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연꽃 봉오리를 보고 왔는데, 참 예쁘더라...ㅎㅎ
나도 모르게 젖어있던 선입견에서 약간 해방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