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노트북을 하나 사려는데 어떤 게 좋겠냐고 물어보셨다.
1년여 전에 내가 사용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문서작업과 사진, 영상 작업을 어느정도 수월하게 할 수 있으면서도
휴대성과 가성비를 겸비한
한성컴퓨터 u34x(일명 인민에어2) 13인치 / i5 / 4GB+4GB RAM / SSD 120GB + HDD 500GB
를 구매했고,
6개월여 전에 아내가 웹서핑을 주 목적으로 사용할
한성컴퓨터 u13s 11인치 / Celeron / 4GB RAM / SSD 120GB
를 구매해서 말썽없이 워낙에 잘 쓰고 있던터라서
아버지께도 당연히 한성컴퓨터를 추천해 드렸다.
아무래도 직장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들은 대부분 대기업 제품들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갸우뚱...해 하셨으나,
같은 급의 랩탑(노트북)이라면 대기업 제품들의 80% 선이라는 가성비 장점과
전국의 광역시마다 공식(직영) AS센터가 있다는 점과
아들이 믿고 쓰니까 아부지도 쓰시면 만족스러우실 거라는 점을
말씀드리니 알겠다고 하셨고,
아내가 쓰는 11인치, 내가 쓰는 13인치보다는 좀 더 큰 15인치 급으로 골라 달라고 하셨다.
우선 요즘 한성에서 15인치급에서 핫 한
P54M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로 결정.
그리고 P54M 모델은 세부옵션에 따라서 꽤 다양한 하위 모델들이 있었다.
(***스크린샷 출처 : 한성컴퓨터 공식 홈페이지 http://www.monsterlabs.co.kr/shop/product_search.html)
내가 구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P54M GA775S2 : i5 / 4GB RAM / SSD 250GB
이유는 간단하다.
SSD 250GB라는 것.
CPU와 RAM은 아버지께서 프로세스 로딩이 많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일은 없기 때문에,
인텔(intel) i5급과
4GB RAM으로 결정.
RAM 슬롯(slot)이 2개이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후에 부족하면 추가 장착하기로 했다.
그리고 메모리는
SSD를 써 본 사람이라면 HDD로 돌아가고 싶지 않게 된다.
어차피 대용량 데이터들은 요즘 다들 US3.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 큰 HDD를 사용할 이유가 별로 없다.
게다가 SDD 120GB도 아니고 250GB라니...
당연히 SSD 250GB로 결정.
USB 3.0 포트가 이 두 개나 달려 있으니, CD/DVD 드라이브는 넣지 않기로 했다.
주말에 주문을 하고
화요일에 물건이 도착했다.
최근 6개월에 한 번은 보게 되는 한성 컴퓨터 택배 상자.
왕 에어캡으로 안전하게 2차 포장이 있다.
노트북엔 키스킨이 필수!
옵션으로 1만원이다.
2차 포장을 걷어내고
보이는 내부 1차 포장.
여느 때와 같이 빨간 스티커로 밀봉되어 있다.
빨리 뜯어보자!
u34x를 구입했을 때는
노트북을 열었을 때
구성품 검수가 끝났다는 확인서가 한 장 들어 있었는데,
이 모델은 상자 안쪽에 도장이 찍혀있었다.
포장하나는 정말 안전하게 잘 하는 것 같다.
요즘같이 축축한 날 실리카겔까지...^^
키스킨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성품이다.
본체와, 배터리와, AC전원 케이블과, 추후 CD/DVD 드라이브 장착을 위한 나사와 커버.
뒷면을 보자.
깔끔하게 마감이 잘되어 있다.
위 사진에서 우측 하단에 있는 것은 SD메모리카드를 삽입하는 슬롯이다.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보면
제조연월, 무선랜모델 등이 적혀 있다.
내가 사용하는 u34x의 기본장착 무선랜의 끊김 현상이야 워낙에 악명이 높아서 살짝 걱정하긴했는데,
무선랜은 다행이 나의 u34x와 다른 것이다.
레드와인 색상인데,
생각보다 붉다는 느낌이 강하지 않다.
중후한 붉은 색감이라고 해야할까?
숫자패드도 있고 역시 15인치다.
먼지들어갈라 얼른 키스킨을 씌워야지!
전체적으로 무광처리 되어 있는 커버이다.
숫자패드 쪽 포트들을 보면....
마이크 / 이어폰 / USB2.0 / USB3.0 포트가 있다.
오른쪽에 길쭉한 곳은 추후에 CD/DVD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는 곳이다.
반대쪽 측면을 보면
RGB / 유선랜(LAN) / e-SATA / HDMI / USB3.0
가 보인다.
사실 요즘 화면 출력 장치들이
슬슬 RGB에서 HDMI(mini HDMI)로 바뀌는 추세이긴 하지만,
막상 지금 여지저기 많이 쓰이는 프로젝터들이 여전히 RGB와 호환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RGB포트가 달려 있는 것이 호환성 면에서는 참 좋은 것 같다.
외형을 확인 했으니 이제 윈도우를 설치해야지!
P54M에서 참 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윈도우설치인데,
과거에 u34x와 u13s의 경우에는
BIOS에 들어가서 usb부팅으로 바꾸고 부팅USB로 윈도우를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P54M은 별도로 부팅 설정 없이 USB를 꽂고 전원버튼만 누르면
바로 윈도우 설치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기본설정된 대로 다음 버튼을 누른다.
지금 설치 클릭.
동의함 체크하고 다음
나는 처음 설치하는 거니까
[사용자 지정(고급)]을 선택한다.
디스크를 분할해야 하는데,
메인 드라이브(C:)를 100GB
보조 드라이브(D:)를 150GB로 잡아달라는
아버지의 주문대로 디스크를 분할하고,
(***SSD 250GB 시대라니....허허....
대기업 제품들은
15인치 / i5 / 8GB RAM / SSD250GB
이정도 스펙에 150만원정도 되는 것 같던데...
아, 물론 디자인이나 무게는 대기업제품이 앞설 수 밖에 없다고 보지만,
15인치급이면 크기를 생각했을 때
크기와 무게로 메리트(장점)을 따질 크기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여튼 그건그렇고
C드라이브에 윈도우를 설치한다.
다 되어 간다.
역시 SSD라서 빠르긴 빠르다.
소리도 진동도 거의 없다고 봐야되고...
제품키는 일단 설치한 다음에 등록하는 것으로.
사용자이름 /PC이름 쓰고 다음!
드디어ㅎㅎ
감동이 장면!
확실히 처음 u34x에 윈도우를 설치하면서 헤매던 때와는 다르게 능숙하게 설치를 했다.
화면은 굉장히 큰데, 해상도를 낮게 잡아놔서 부담스럽다.
해상도를 FHD급 1920*1080으로 설정했다.
와....
15인치 노트북 앞에 앉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화면이 정말 시원시원한 것이 정말 끝내준다 ^^
아, 그리고 내가 사용하는 u34x보다 p54m이 훨등하게 띄어난 점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사운드....
이건 아무래도 극과 극 체험인 것 같긴한데,
내 u34x의 사운드(자체스피커)는 정말 실망스럽다.
이어폰을 끼우지 앉고 들으면 정말 못 들어줄 정도로 음질이 형편없다.
최대 소리도 너무 작고 저음역대가 특히 너무 안 좋다.
그렇게 내 u34x만 사용하다가
p54m 앞에 앉아보니
윈도우 시작음과 종료음만 들어도 감동이라고 해야되나....^^;
여튼 뭐...
그렇다는 얘기ㅎㅎ
이제 아버지의 P54M의 모든 세팅이 끝났으니
추석연휴 때 집에 가면서 안전하게 배달해 드리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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