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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회

Chapter9. 큰사랑안고(12일째, 마지막) 2007.09.10 01:24 작성함. *8월10일.(12일째, 마지막날) 6시30분에 일어났다. 오늘 아침에 쿤밍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상해로 갔다가 다시 국제선으로 갈아타고 한국으로 간다. 서둘러서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잠자기 전에 챙겨놓았던 짐을 들고 8시에 차를 탔다. 떠나는 우리들, 그리고 보내는 사람들. 앞으로 다시 볼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리울 거다. 공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떠올려보았다. 천 몇백장에 이르는 사진들이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SC에서 배터리가 떨어져서 찍지 못했던 하루하고도 반나절동안이 여전히 아쉽다... 이제 공항으로 가는 동안 거리의 모습이나 담아볼까?중국에서 자전거는 단순한 자전거로만 쓰이는 건 아닌 것 같다.무단횡단 아.. 더보기
Chapter8. 사역정리&관광(10,11일째) 2007.09.05 23:42 작성함. *8월 8일.(10일째) 쿤밍에서의 새 아침이 밝아올 때쯤. 3층에서 독방(?)을 쓰며 쿨쿨 자고 있는데, 아래층에서 북적북적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점점 커지더니 바로 머리 위에서 반가운 목소리들이 들려왔다. 정수형과 준표형. 드디어 YL팀이 돌아왔다! 온통 황토를 뒤집어 쓴 머리하며 옷이며 가방까지...(뭐니뭐니해도 원래 긴바지였는데, YL에 다녀오는 동안 반바지로 변해버린 츄리닝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어젯밤에 우리팀이 숙소로 들어올 때와 별반 다를 건 없어보인다. 원래 두세시간쯤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었는데, 숙소로 돌아올 때 차를 한 번 놓쳐서 늦게 왔단다. SC, LQ, YL팀. 여기서 전혀 고생없이 마냥 편하게 다녀온 팀이 어디있겠냐마는 반나절쯤 먼저.. 더보기
Chapter7. 산골에서산골로&산골에서쿤밍으로(8,9일째) 2007.09.02 03:04 작성함. 8월 6일 월요일(8일째). 오늘은 SC에서 나가는 날. 어제 많이 걸었던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조금 힘들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서 발을 디딜 때 종아리에 힘이 쭉 빠지는 그 기분이란...) 쿤밍을 떠나온 후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고양이 세수로 아침 세면을 하고, SC에서 나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7시에 마을 광장으로 갔다. 하루에 한 대 밖에 없는 SC마을에서 MJ마을(SC마을 들어오기전에 하루 묵었던 마을)로 나가는 버스. 그런데 이미 마을 사람들이 예약해서 우리 일행이 탈 자리는 없단다. 아침 일찍 나와서 차에 실었던 짐을 다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PHOTO by 최상태 선생님]아...버스에 자리가 없다니. 다른 차를 섭외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 더보기
Chapter6. 일상의예배&자유(7일째) 2007.08.21 00:55 작성함. 8월5일. 주일. 지내다보니 오늘은 주일. 중국 운남성에서 일주일째다. 아침6시15분에 우리숙소 TK인 홍쌤의 모닝 노크에 깨서 눈비비고 일어났다.(집에서 같으면 주일아침 이 시간에 일어난다는 건 꿈도 못 꿀일이다) 대충 머리만 감고 아침큐티를 나눈 뒤 식당으로 갔다.(SC에 들어온 후로 그래도 한번씩은 샤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놓은지는 오래다) 아침 식사는 따뜻한 쌀국수. 매끼마다 밥을 평균 세그릇은 먹고 있는데도 밥상 앞에만 앉으면 식욕이 돋는 이유는 뭘까. 옆에 앉아있던 지연이누나가 다 못 먹겠다길래, 그것까지 마저 두 그릇을 깔끔하게 뱃속으로 넣고 따뜻해진 배를 쓰다듬으면서 베이스캠프 숙소 앞에 모였다. 가져갈 짐들을 정리하고, 간식거리 등 더 필요한 것.. 더보기
Chapter5. 만남&무디어지다(6일째) 2007.08.19 02:03 작성함. 8월4일 토요일. 6시에 눈을 떴다. 오늘은 SC마을의 5일만에 한번씩 여는 장날. 덕분에 어제 깊은 밤까지 계속되던 잔칫상에 오를 돼지들의 비명소리가 아직까지 귀에 맴도는 듯 하다. 비전트립 기간동안은 공동체 생활이기 때문에 늦장을 부리면 안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괜히 좀 더 누워있고 싶은 생각에 침대 위에서 뭉그적거리다가 씻고, 같은 여관에서 묵은 팀원들과의 아침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오늘 하루의 모든 삶도 주님께 맡기며. 하지만 그 안전함이 결코 내 몸의 "편의"가 아닌, 그 분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평안이길바라며... 아침식사로 따뜻한 쌀국수와 산지직송 군옥수수. 언제.. 더보기
Chapter4. 남쪽 사역지로.(4,5일째) 2007.08.17 16:04 작성함 8월2일 북쪽으로 가는 두 팀(이하 LQ팀과 YL)은 9시에 출발한다. 남쪽팀은 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 때문에 같은방을 쓰는 형들이 다들 바쁘게 아침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나는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아침부터 부산한 북쪽팀 형들에게 화장실을 양보한다는 것을 핑계로 세수도 안 하고 아침밥을 먹는 여유를 부렸다. *9:00am 어젯밤부터 시작된 빗줄기가 제법 굵어진 것이 날씨가 심상치 않다. LQ팀과 YL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사역지로 가기 때문에 고생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 그렇게 두 팀을 먼저 보내고나니 집안이 휑하다. 거의 4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가 우리팀 12명과 선생님들 몇 분만이 집에 남았으니... 형제 숙소에 모여서 잠깐 이.. 더보기
Chapter3. 사역준비&관광(2,3일째) 2007.08.14 05:09 작성함. 7월31일*7:00am 일어나서 잠언 말씀을 누나고 식사를 했다. 중국에서 처음 먹게된 밥, 약간 설익은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맛잇게 먹었다. 베이스캠프에서는 식사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식사를 마치가 대문 밖에 나와서 잠깐 맨손체조를하고 기숙사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전체적으로 잘 정리된 것이 우리나라 대학교 기숙사동 못지 않다.(아니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사정상 건물전체와 동네 전경은 보일 수 없지만 대문이라도...대문을 자세히 보면...福자가 거꾸로 붙어있다. 잘 못 붙인게 아니라 거꾸로 붙이면 복이 더 많이 굴러들어온다나 어쩐다나. 꼭 福자만 있는게 아니라 사천왕이나 관우상 등이 붙어 있기도하다. 이 사람들은 그 빽만 믿고 사.. 더보기
Chapter2. 云南으로...(1일째) 2007.08.14 01:42 작성함 7월 29일. 주일 저녁예배가 끝나자마자 본격적으로 짐 보따리(?)를 꾸리기 시작했다. 일주일 내로 다녀올 여행이나 수련회 같으면 출발 30분 전에 후다닥 챙겨서 갈만도 하지만, 거의 2주일 동안 다녀올 여행인데다가, 사진을 담당하게 되다 보니 가방이 하나 더 늘었다. 메모리와 배터리 관리도 잘 해야될 것 같아서 USB케이블, 충전기, USB 메모리스틱, 삼각대 등등 카메라하고 렌즈만 달랑 챙겨갈 문제가 아닌 거였다. 비전트립 클럽 공지사항에 떠 있는 준비물, 생각날 때마다 그때그때 메모했던 휴대폰 메모를 총동원해서 커다란 트렁크 입을 벌리고 하나씩하나씩 침을 챙긴다. 그럴 일이 있으리라는 걱정은 별로 안 하지만,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옵션으로 토요일에 사두었던 .. 더보기
Chapter1. 떠나기 전(준비모임&수련회) 2007.08.13 13:19 작성함 2007년 4월. 싸이월드 CMF 클럽에 중국비전트립 모집 광고가 떴다. 한 학기동안 광주의료선교훈련원에서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중국의 선교에 대한 강의를 인상 깊게 들었던 후라서 고민되었다. 원래는 여름방학 때 중국-일본 논스톱 배낭여행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말 그대로 막연한 계획뿐이었기 때문에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비전트립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담당 간사님께 연락을 드렸다. (백홍 간사님...앗! 이분은, 작년 수련회 EBS때 구원론 강의로 나를 깊은 수마의 늪에서 허우적대도록 하셨던 분... 비전트립 기간동안 알게된 사실이지만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 2007년 5월 26일중국비전트립팀의 첫번째 만남. 모르는 사람 한 무더기(?) ^^; 모임시간에 약간 늦.. 더보기
여기는 한국, 틈만나면 마음은 방글라에. 2006.08.14 03:46 작성함. 20명의 팀원 중 거의 막내로 가게 된 1학년. 그만큼 선배님들의 격려는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가난하고, 척박한 땅, 기독교인이 0.3%밖에 안 된다는 것 뿐인 방글라데시를 품고 기도한다는 것은 그리 쉽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곳 현장에서 저에게 많은 것들을 던져주셨고 또한 이렇게 긴긴 후기를 쓰면서 현장에서 미처 catch하지 못 했던 것들을 또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불평하지 않는 삶을 배워온 것 같습니다. 몇일 안 되긴 했지만 방글라데시의 기후를 겪어보고 또 그 속에서 3일동안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일하다보니 더우면 더우려니... 찝찝하면 찝찝하려니...하는 생각만 들뿐 더운데 이게 무슨 사서 고생이냐는 생각은 조금도 .. 더보기
다섯째날(사역 셋재날) - 아름다움.작별 2006.08.11 05:18 작성함 #. 다카시간 2006년 8월 1일방글라데시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역시 병원 교회에서의 아침예배로 하루를 열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우리팀이 어제밤에 열심히 연습한 축복송과 율동찬양이 특별무대(?)로 준비되어 있었다. 말씀봉독을 한 후에 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강대상 앞으로 줄줄이 나와서 기타반주에 맞춰 박수치고 율동하며 찬양하는 모습은 그들에게 꽤나 신선한 모습이였는지 미소짓는 사람들도, 조금은 당혹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보였다.(우리가 드렸던 4번의 예배 중에 악기가 등장한 것은 이 때 한번 뿐이였다.) 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당신을 통하여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되리당신은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는 축복의 통로당신을 통하여서 열방이.. 더보기
넷째날(사역 둘째날) - 삶.순수 2006.08.11 01:59 작성함. #. 다카시간 2006년 8월 1일사역 둘째날. 오늘은 꼬람똘라 기독병원에서 릭샤(자전거를 개조한 인력거라고 보면 된다)로 5분정도 거리에 있는 쿠다보라는 마을로 갔다. 짐은 승합차에 실어서 미리 보내고 릭샤를 병원 앞으로 불러서 타고 갔다. 콜택시(?) 같은 셈이다.릭샤는 아무리 길이 험해도 어디든 간다!쿠다보 마을의 학교이다. 어제 진료했던 곳 보다는 시설이 상당히 좋다. 외관도 조금은 더 학교 같아보인다.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전날 하루를 겪어본 결과 일을 마치면 너무 힘들어서 사진찍기가 힘들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오늘도 주의 사랑으로 환자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옵소서. 교실 내부로 들어가니 여기.. 더보기
셋째날(사역 첫째날) - 만남.시행착오 2006.08.07 00:09 작성함. #. 다카시간 2006년 7월 31일 오늘은 본격적으로 사역이 시작되는 첫째날이다. 여전히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 식사를 하고 교회의 병원에서 예배를 드리고(꼬람똘라 기독병원은 주일뿐만 아니라 매일 아침 예배를 드린다.), 약 20분간 차를 타고 쫑겔바이드라는 마을로 갔다.(꼬람똘라 기독병원은 25개의 마을의 진료를 담당하는데, 우리는 3일간의 일정동안 하루에 한 마을씩 쫑겔바이드를 포함, 모두 세 마을을 진료했다.) 사람이 모두 타고 약품등의 짐을 모두 실은 승합차가 좁고 질퍽질퍽한 마을 진입로로 들어가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다. 결국 우리팀은 모두 차에서 내려서 약품이 든 가방을 모두 들고 이동차량과는 따로 마을로 들어갔다. 마을 진입로는 상태가.. 더보기
둘째날 - 다카속으로.사역준비 2006.08.06 21:48 작성함. #. 다카시간 2006년 7월 30일 오전 6시 30분오늘은 주일이다.우리방의 타임키퍼 기열이형의 기상 안내방송(?)에 따라 일어나서 함께 타국에서의 하루를 연다.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의료선교차 이 곳에 온 것이지만 내 소지품 관리는 철저하게 해야겠다는 생각. 하지만 마음이 너무 굳어져서 사람을 의심하게 되지는 않기를......아침을 먹고 꼬람똘라 병원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리려고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꼬람똘라 기독병원 직원들 중에 크리스챤인 사람들이다. 벵갈어 성경과 찬송을 따라 읽고 부를 수는 없지만 대신에 우리 성경과 찬송가를 펴서 조용히 부른다. 설교는 현지 선교사님께서 통역을 해 주셨다. 건물 옥상에 있는 병원 교회이다.아담한 교회 .. 더보기
첫째날 - 설레임.두려움 2006.08.05 15:43 작성함. #. 한국시간 2006년 7월 29일 새벽0시28일 밤11시쯤에 기독병원 다락방에 도착해서 짐 배분을 했다. (세관 통과 문제가 있어서 약을 한 가방에 몰아서 담으면 안됐기에 각가 가져온 트렁크에 조금씩 나눠 담아야 했다.) 출발에 앞서서 찬양하고 기독병원 목사님 말씀을 들었다. 선교지에서 승리의 기준은 얼마나 베풀었느냐, 몇 명의 환자를 진료했느냐가 아니라 선교지가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통한 회복과 성장의 場이 되도록 하여 돌아올 수 있느냐는 말씀이였다. 준다는 생각보다 받고(배우고) 온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속으로 떠나는 선교여행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도 하셨다.20명의 팀원들. 집이 인천이라서 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한 순정이형 을 제외하고 19.. 더보기
[2012.1.28] 마치며... 2012.02.27 00:47 작성함. 현지시각 21:32한국행비행기 OZ 768 이륙. # 온 몸과 마음에 긴장이 풀리고, 초췌함은 극에 달한 순간... 아... 집에 가는구나 싶었다. # 집에와서 카메라 앨범을 보니 이런 사진이...^^;기영이가 요렇게 해주는 것도 모르게 깊이깊이 잠들었던 것 같다. #1. 드디어 돌아간다. 중간에 몸살감기에 걸려서 그런지 4년 전 여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을 때와는 기분이 전혀 다르다. 예전에도 징글징글한 3주간 배낭여행의 종지부를 찍는다는 생각에 한없이 기쁘면서도 뭔가 다음에 혹시 다시오면 인도 특유의 정신없는 분위기에 금방 적응하고 즐길 수 있겠지... 싶었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또 와 볼만 하겠다...싶었는데... 이번에는 아...정말 힘들.. 더보기
[2012.1.28] 문화탐방 3탄 ! (델리) 2012.02.27 00:34 작성함. 자이푸르 탐방을 마친 후, 밤늦게 출발해서 델리를 향해 달렸다.처음엔 거리가 멀어서 오래 걸리는 거겠거니... 했지만,알고보니 도로사정이 너무 안 좋아서 속도를 못 내니까 오래 걸리는 거였다. 기껏해야 50km?? 여튼... 거의 4~5시간을 달려서 새벽12시를 훌쩍 넘긴시간에 델리 숙소에 돌아왔는데, 배고픈데 잠이 올리가 있나? ^^전기밥솥 짜파게티를 끓여먹고서야 잠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오후에 델리탐방을 한 후에,공항으로!! # 기영이와 아이들.# 알리바바 바지 자랑중! ^^# 인도의 아침을 윤택하게 해주는 짜이한잔. ㅎㅎ# 관리하는 남자임.ㅋㅋ # 릭샤타고 문화탐방 출발~! # 아직도 알리바바 바지가 마냥 재미있는 기영냥.^^ # 뒤에 보이는 기둥들 .. 더보기
[2012.1.27] 문화탐방 2탄 ! (자이푸르) 2012.02.26 21:30 작성함. 아그라 탐방을 마치고 아그라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고아침에 자이푸르를 향해 출발했다. # 아침부터 겔겔대기 시작해서 밤에 숙소에 들어가기까지 계속 이런 상태로...@_@;ㅋㅋ # 자이푸르 하와마할(바람의성)의 외곽에서.# 수년째 인도 가이드를 하고 계신 임간사님과 함께.ㅎㅎ# 하와마할 내부 분수대에서.# 분수대 앞에서.# 창문 너머로~ㅎㅎ # 알리바바 바지사고 뿌듯해하는 표정.ㅎㅎ # 발로 쿵!! 해서 비둘기 날리고 사진 찍기.# 암베르포트 성 가는 길 수상궁전.# 수상궁전 앞.# 기영이도 힘들어졌다. 지친기색이 역력...ㅎㅎ기영이는 얼굴이 하얘서 뽀샤시 효과를 넣으면 눈만 남는다. 0_0그래서 뽀샤시 효과같은 보정을 못 하겠다.ㅋㅋ# 인도여인 분위기~ㅎ# 암베르포트.. 더보기
[2012.1.26] 문화탐방 1탄 ! (아그라) 2012.02.26 21:02 작성함. #1. 오늘은 아그라를 시작으로 이틀간 문화탐방이다.모두가 기대하던 시간!아... 그런데, 어제 감기걸린 아이들 사이에 부대끼고 노는데다가, 좁은 실내에서 먼지를 잔뜩 마셔서일까? 아침부터 어지럽더니 열도나고 기침하고 목아프고 난리다. 아.... 감기기운에 건조하고 더운 날씨까지 겹쳐서 난리다...ㅠㅠ타지마할에 내려서부터 GG스러운 모습.... 0_0''타지마할 입장권!검색대를 거쳐서 입장했다.그래도 사진 찍을 땐 최대한 안 아파 보이는 척...^^;# 다 모였는지 인원파악도 하고# 유난히 많았던 우리 87또래들끼리도 찍고. ^^ # 뷰 포인트에서 단체사진 찍은 다음에!ㅎㅎ# 드디어 그곳에 입장! # 아... 다시와도 사람이 많다.ㅎㅎ# 바글바글 +_+ 다행히 날씨.. 더보기
[2012.1.25] 진료 셋째날. 2012.02.23 04:10 작성함. #1. 오늘의 진료 캠프는 미얀마 난민들이 모여사는 마을의 한 교회이다. 미얀마는 인도의 동쪽과 국경이 접해 있는데, 내전(?)에 의해 발생한 난민들을 인도가 받아들여줘서 델리의 북부(올드델리)에 자치지역을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치 지역만 마련해 주었고, 그 이후에 그들에 대한 주민등록이라든가, 복지라든가 등등의 난민보호는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 진료지원이 필요했던 것이다. 허름한 2층 건물의 2층에 자리잡은 작은 교회. 어린아이들이 바글바글... 언제부터 우리를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photo by 희은. 한참을 북쪽으로 달리다가(사실은 30km밖에 안되지만, 인도의 경이로울 정도의 traffic jam 덕분에 한시간도 넘게 걸린 것) 작.. 더보기
[2012.1.24] 진료 둘째날. 2012.02.23 02:10 작성함. #1. 오늘은 개인적으로 좀 특별한 날이다. 국시 합격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햇뼝아리 의사들이 처음으로 환자를 보게 되는 날. 오늘은 이렇게 천막에서 진료를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큰 버드나무가 있고, 널찍한 평상이 하나 놓여져 있을 법한... 마을의 쉼터로 쓰이는 곳인 듯 하다. photo by 기영. 드디어 이런 사진을 찍게 되었다. 졸업사진 찍을 시즌 즈음에 해서 사진관에 가서 한장 찍어둘까... 했었는데. 참 좋다. photo by 은영누나. 원래는 세팀에 본4를 제외하고 양방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고루 배정이 되어 있었는데, 어제 하루를 겪어본 다른 두 팀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양방의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와 기영이도 투입되.. 더보기
[2012.1.23] 진료 첫째날. 2012.02.21 04:22 작성함. 다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교회 밖으로 나왔다.photo by 민. #1. 오늘부터 3일간은 진료일정이다. 진료 첫날인 오늘 우리팀은 김선교사님이 6년째 일하고 계신 니자무딘 웨스트(Nizamuddin west) 지역에서 진료를 하게 된다. 이 지역은 빈민가는 아니고 무슬림들이 많이 있는 지역인데,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선교사님이 일을 하신단다. 오늘은 딱히 진료라기 보다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건강검진 정도가 될거라는 말씀과 함께, 달달하고 생각향 가득한 짜이 한잔으로 오늘 하루의 일정을 시작해본다.나는 꼬마들의 키를 잰다. 인도생활의 활력소 모닝짜이.photo by 기영.기영이는 꼬마들 시력검사.photo by 민.체중, 가슴둘레 신제치.. 더보기
[2012.1.22] 인도분위기에 적응하기. 2012.02.21 04:20 작성함 #1. 아침이 밝았다. 눈떠서 슬렁슬렁 일서나 욕실에 가서 씻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한번 그려보고는 벌떡 일어서려고 하는데.... 항상 이불을 차고 자는 내 몸에 침낭이 감겨(?)있고 항상 옆으로 누워서 아니면 엎드려서 자는 내가 똑바로 누워서 천장을 보고 자고 있다?! (이건 내가 여간 피곤할때 아니면 안 나오는 취침자세인데... 많시 피곤했나보다.) 어...? 그런데 우리집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가 난다?! 아 맞다... 인도에 왔지 참...... 어젯 밤에 지친 몸을 침대에 뉘이자마자 일찍 자서 그런지 일찍 정신을 차렸고, 벌떡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해본다.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서 잤던 방. 이 방에서 모든 단체 실내 스케쥴이 이루어졌다. 예배, 공지사항전달, 약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