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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추출

더치커피 추출 근황. 아직은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내와 나 둘 뿐인 집에서도 커피 소모가 꽤 있고, 여기저기에 선물했던 더치커피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어깨가 으쓱해졌다. 원두도 예전보다 대량으로 구매하게 됐고... 한번에 최대 500ml를 내릴 수 있는 기구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캐논 400D카메라를 살 때 번들 킷에 들어 있었던 18-55mm 렌즈를 한 5년 동안 신물나게 쓰고나서 다른 렌즈를 향한 갈증이 생겼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일단 한번은 참아 보련다.^^ 요즘처럼 시간이 좀 있으니 이런 호사도 누려보는 거지 바빠지면 더치기구가 집안 어딘가에 박혀서 먼지만 쌓여 갈 수도 있는 일이니... 유리병,페트병,귀요미 폭탄. 내가 나름 취미생활(?)을 게을리하지는 않았던 .. 더보기
나의 첫번째 더치커피 앞서 포스팅 했던 카메로메오에서 만든 줄리엣의 눈물(5-6인용)이라는 더치기구와 칼리타 핸드밀 KH-3 로 나의 첫번째 더치커피를 내려본다. 더치기구 세팅! 실내 조명(이 어두워서 아쉬운 감이 있다) 원두를 분쇄하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계량스푼도, 계량컵도, 전자저울도 없다. ^^; 오로지 손으로 느껴지는 감으로 얼추30그램쯤 되겠지...하고 갈아본다. 그리고 이렇게 갈아놓고 나서야 '물도 계량해야 되는데....'하는 생각이 든다;; 계량컵도 없으니 별 수 없이 500ml 페트병을 이용해 본다. 더치커피를 보통 1:10 비율로 내린다고들 한다. 원두 10g 이면 물을 100ml 원두 50g 이면 물을 500ml 대략 이런식으로 말이다. 처음인데다가 정확히 계량할 수 있는 도구가 없으니 '1:10보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