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먹어본 원두들이...
코스타리카 따라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케냐AA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옐로우 버번(숙성중)
인데,
따라주랑 예가체프, 수프리모 외에는
일관성 있게 추출하지 못 했던 변수들도 많았고,
추출을 했더라도 제대로 된 맛을 느끼기 전에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준 게 대부분이라서
맛이 잘 기억이 안 난다.
처음에는 더치커피든 뭐든 커피 맛도 전혀 몰랐다.
그처 한번 추출해 놓으면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더치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는데,
벌써 몇 달째 하루에 한두잔씩 직접 내린 더치 커피를 마시다보니...
부작용(?)이 생겼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주문한 아메리카노 등,
에스프레소-based 커피들이 왠지 굉장히 맛 없게 느껴진다랄까...;;;
너무 쓰고, 시고, 탄맛 나고...;;;
여튼 ,
에스프레소 based 커피는 딱히 맛도 모를 뿐더러
저녁식사 후에 마시면 속도 안 좋고 잠도 안 왔는데,
더치커피는 빈속에 먹어도 속도 안 쓰리고
아침에 한잔 하면 저녁 때까지 피로감이 덜해서 자주 마시게 됐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서론이 길었다. ^^;;
========== 아주 주관적인 맛 비교 ========
와이프도 나도 코스타리카 따라주에 굉장히 만족해 하면서 더치커피를 즐기고 있었는데,
요즘 코스타라키 따라주 원액이 떨어짐과 동시에
마침 한 2주간 냉장고에서 숙성된 콜롬비아 수프리모가 있어서 이걸 마시고 있는데,
참 만족스럽다.
일단은 두가지 모두 향과 맛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점이 좋은데,
전반적으로 따라주가 더 mild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콜롬비아 수프리모가 좀 더 신 냄새와 신 향이 더해져 잇는 것 같다
(이걸 보고 acidity가 좀 더 강하다고 하는 건가??)
그리고 한 모금 마셨을 때
입안이 좀 더 화~해지는 느낌도 있고...
여튼 두 따라주와 수프리모 모두 '무난한' 원두가 아닌가 싶다.
그 중에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원할 때는 따라주.
조금 더 acidity가 강한 맛과 향을 원한다면 수프리모.^^
***모두 내 주관적인 맛 소감이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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