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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들/더치커피

왕싼커피에서 구입한 더치(The Chi) 원두상태 1

왕싼커피 더치블랜딩 원두도 괜찮다는 코멘트를 본 것 같아서 나도 한 번

1kg 주문!

 

역시 500g+500g 이렇게 두 봉지로 배송되었다.

 

컵에 담아서 들여다본 더치원두의 상태는 아래의 사진과 같다.

 

 

 

이번에 주문했던 더치(THE CHI)원두가 배송되자 마자 1L정도를 추출해서 12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이스더치로 맛을 본 결과...

매번 즐겨찾던 코스타리카SHB따라주 원두와는 다른 점들이 몇 가지 있었다.

 

(※ 12시간 정도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이유는... 어떤 숙성레시피가 있어서가 아니라, 퇴근 후 다 추출되어 있던 것을 병에 옮겨 담았는데,

저녁에 마시면 잠을 못 자니까 출근하면서 한잔 하게 된 것)

 

 

 

 

2014/10/02 - [관심사들/더치커피] - 왕싼커피에서 구입한 코스타리카 SHB 따라주 원두 상태1

 

2014/10/08 - [관심사들/더치커피] - 왕산커피에서 구입한 코스타리카SHB 원두상태 2

 

2014/08/30 - [관심사들/더치커피] - 레스트빈 원두(코스타리카SHB500g,과테말라SHB500g) 구입.

 

2014/09/18 - [관심사들/더치커피] - 레스트빈에서 구입한 코스타리카 SHB 원두 상태

 

2014/09/20 - [관심사들/더치커피] - 레스트빈에서 구입한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 상태

 

 

 

 

 

더치(THE CHI)원두와 코스타리카 SHB 따라주 원두의 차이점.

 

#1. 밀도가 높다

--> 보통 원액 1L를 추출하기 위해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가득 담아서 전자저울로 중량을 측정하는데,

코스타리카SHB따라주의 경우엔 한컵 가득보다도 더 많이 담기지만, 더치 원두는 한컵 가득보다 약간 덜 담긴다.

 

#2. 덜 단단하다.

--> 나는 전동 그라인더가 아니라 핸드밀을 쓰는데, 따라주의 경우 핸드밀로 갈 때면 소리가 꽤 크게 난다. 갈갈갈갈갈갈....

들어보면 상당히 거칠고 단단한 무언가를 분쇄한다는 느낌이 확! 온다.

하지만, 이번 더치원두는 뭔가 힘도 덜 들고 훨씬 쉽게 갈리는 느낌이다.

 

#3. 향(냄새)

--> 달콤한 향이 좀 더 강하다. 과장을 좀 보태면, 얼핏 카라멜 향이 나는 것 같은 1초간의 착각을 느끼는 정도랄까?

 

#4. 맛

--> 12시간 동안 냉장고에 있던 더치를 꺼내서 아이스더치로 마셔보니, 원액에서 나는 향은 역시 더 달달하다.

시원하게 한모금 맛을 보니.... 추출한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역시 묵직...하다.

따라주에 비해서 뭔가 오묘한 맛들이 혼재해 있어서 그런지 따라주만큼 뭔가 깔끔하고 고소한 맛은 아니지만,

밸런스가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몇일 숙성되면 좋은 맛을 낼 것 같은 느낌이다.